안녕하세요.
오늘은 한약재 중 만성적인 염증 질환으로 인한 발열증상에 황백과 함께 자주 사용되는 지모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지모라는 이름을 보면 知(알 지), 母(어미 모) 이렇게 두 글자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어머니를 안다."라는 의미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의하면 지모(知母)의 실제 이름은 지맹(蚳蝱)이었다고 하며, 이는 뿌리가 처음 뻗을 때의 모양이 지망(등애)와 같다고 해서 붙혀졌다고 합니다.
지맹이 지모(蚳母)가 되었다가 현재의 지모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지모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모(知母, Anemarrhenae Rhizoma)
1) 한의학적 분류 : 청열약
2) 기원 : 지모의 근경
3) 성미 : 성은 한(寒), 미는 고감(苦甘)
4) 귀경 : 폐(肺), 신(腎), 위(胃)
5) 효능 : 청열사화(淸熱瀉火),생진윤조(生津潤燥)
(열을 끄고 화를 내리며, 진액을 생성하고 건조한 것을 윤택하게 함)
6) 주치 : 외감열병(外感熱病), 고열번갈(高熱煩渴), 폐열조해(肺熱燥咳), 골증조열(骨蒸潮熱), 내열소갈(內熱消渴), 장조변비(腸燥便秘)
(감염증상으로 인한 고열, 고열로 인한 갈증, 폐질환(감염 등)으로 인한 마른 기침, 뼈 속에서부터 쪄오르는 듯한 조열증상, 당뇨증상, 변비증상)
7) 분포 : 한국, 중국(중북부), 타이완, 몽골 등
2. 동의보감에서의 지모
1) 내경편 > 신장(腎臟)
補腎陰不足, 治腎熱. 鹽水炒, 或丸服, 或煮服. 《本草》
(신음의 부족을 보하고, 신열(腎熱)을 치료한다. 소금물에 볶아서, 환으로 먹거나 달여 먹는다.)
2) 외형편 > 골(骨, 뼈)
主骨熱勞. 或丸服, 或煎服佳. 《本草》
(골증노열에 주로 쓴다. 환으로 먹거나 달여 먹는 데, 모두 좋다.)
** 골증노열 : 오후나 밤에 골을 찌는듯한 열이 발생하여 외부로 투발되는 듯한 열감을 가진 병증
3) 잡병편 > 화(火)
治有汗骨蒸, 又瀉腎火. 水煮飮之, 或作丸服. 《本草》
(골증으로 땀이 나는 것을 치료하고 신화(腎火)를 꺼준다. 물에 달여서 먹는다. 환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4) 잡병편 > 허로(虛勞)
治骨熱虛勞, 補陰氣. 剉 五錢水煎服, 或作末丸服亦佳. 《本草》
(허로로 인한 골열을 치료하고, 음기를 보한다. 5돈씩 썰어서 물에 달여 먹거나, 가루내어 환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모두 좋다.)
5) 잡병편 > 해학(痎虐, 학질, 말라리아)
主熱瘧. 煎湯服之良. 《本草》
(열학에 주로 쓴다. 달여 먹으면 좋다.)
6) 탕액편 > 초부 하(草部 下)
성질이 차고(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은 쓰며(달다고도 한다) 독이 없다.
골증노열과 신기(腎氣)가 허손된 것에 주로 쓴다.
소갈을 멎게 하고 오래된 학질과 황달을 치료하며, 소장을 통하게 하고 담을 삭이며, 기침을 멎게 하고 심폐를 적셔 주며, 산후의 욕로(蓐勞)를 치료한다.
들에서 자란다.
뿌리는 창포와 비슷하면서 몹시 부드럽고 윤기가 있다.
잎이 잘 시들지 않아 뿌리를 파내어도 계속 자라다가 뿌리가 마른 뒤에야 시든다.
4월에 부추 꽃 같은 푸른 꽃이 피고 8월에 씨를 맺는다.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어 볕에 말리고 수염뿌리를 제거한다.
황백색이고 촉촉하게 윤기가 있는 것을 쓰는 것이 좋다.
족양명경과 수태음경에 들어간다.
족소음신경의 본경약이면서 족양명경의 화열을 사하고, 신수와 방광의 한(寒)을 보한다.
보약에 넣을 때는 소금물이나 꿀물로 찌거나 볶고, 위로 보낼 때는 술로 볶는다.
쇠는 피해야 한다.
우리나라 황해도에서 많이 나고 품질도 좋다.
3. 지모의 주요성분과 관련 논문
지모의 주요성분은 xanthone 계열의 mangiferin, isomangiferin과 saponin 계열의 timosaponin A-III, sarsasapogenin 등이 있습니다.
[논문제목]
The genus Anemarrhena Bunge: A review on ethnopharmacology, phytochemistry and pharmacology
(J Ethnopharmacol, 2014)
민족약리학적 관련성:
지모(아스파라거스과)의 지모(Anemarrhenae Rhizoma, 지모의 근경)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관절통을 동반한 감기열성질환, 혈변, 해수열, 음허로 인한 식은땀, 뼈가 찌는 증상, 기침, 그리고 객혈 및 건강식품, 와인, 차, 생물학적 치약의 성분으로도 사용됩니다.
동아시아 국가에서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있어 그 중요성은 대규모로 입증되었습니다.
이 검토의 목적은 과학 문헌을 기반으로 지모의 식물화학, 약리학 및 독성학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는 지모의 더 나은 치료제와 건강한 제품의 메커니즘과 개발에 대한 추가 연구를 위한 새로운 기반을 구축할 것입니다.
재료 및 방법:
지모에 대해 이용 가능한 모든 정보는 전자 검색(PubMed, SciFinder Scholar, CNKI, TPL(www.theplantlist.org), Google Scholar, Baidu Scholar 및 Web of Science 사용)을 통해 수집되었습니다.
결과:
위에서 이용 가능한 출처를 통해 검색된 문헌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지모의 민족학적 사용은 중국, 일본, 한국에서 수천 년 동안 기록되어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식물화학적 조사를 통해 스테로이드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페닐프로파노이드, 알칼로이드, 스테로이드, 유기산, 안트라퀴논 등의 존재가 밝혀졌습니다.
지모의 조추출물과 순수 화합물은 신경계와 혈액계에 상당한 약리학적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항종양, 항산화, 항미생물, 항바이러스, 항염증, 항골다공증, 항피부 노화 및 손상과 같은 귀중한 생리활성과 기타 활성도 보여주었습니다.
결론:
오랜 전통적 사용과 요약된 현대의 식물화학 및 약리학 연구에 비추어 볼 때, 지모는 치료 및 건강 유지 목적에 대한 강력한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식물에서 분리된 추출물과 화학 성분 모두 광범위한 생물학적 활성을 나타냈습니다.
따라서 주요 활성 화합물(TBII, TAIII, mangiferin 및 기타 성분)에 대한 더 많은 약리학적 메커니즘을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전통 의학의 좋은 원천으로서 지모의 주요 치료 측면(예: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독성 및 부작용에 대한 임상 연구도 의심할 여지 없이 앞으로의 조사의 초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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