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변 공원을 어느샌가 보랏빛 물결로 일렁이게 하는 "맥문동(麥門冬)"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맥문동은 보통 8월 초 개화해서 9월 중순에 꽃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럼 가을에 피는 꽃인데 왜 이름에 冬(겨울 동)이 들어갔는지 궁금해집니다. 이에 명나라 의사이자 의 저자 이시진은 맥문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적었다고 합니다. "보리의 까끄라기를 문(虋)이라 하는데, 이 풀의 뿌리는 보리와 유사하면서 수염이 있고 잎은 부추 같으며 추운 겨울에도 시들지 않으므로 맥문동(麥虋冬)이라 하거나 여러 가지 부추 이름과 인동 등의 이름이 있다. 민간에서는 문동(門冬)으로 써서 글자를 편리하게 하였다. 약이나 음식으로 곡식을 끊게 할 수 있으므로 여량(餘糧)이라 하였는데 죽지 않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