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복분자의 효능 알아보기 화동복분자

복분자 main

 

안녕하세요.

 

복분자는 남성에게 좋다고 술로 담가 먹는 것으로도 유명한 과일 중에 하나인데요.

 

복분자라는 이름의 한자를 살펴보면 覆(뒤집힐 복), 盆(동이 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소변이 새는 것을 멎게 하여 요강을 엎어놔도 된다"라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혀졌다고 합니다.

 

그럼, 한약재로써의 복분자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복분자

 

1. 복분자(覆盆子, Rubi Fructus)

1) 한의학적 분류 : 삽정약

 

2) 기원 : 복분자딸기이 채 익지 않은(미성숙) 열매

** 중국약전에서는 화동복분자의 열매를 말린 것을 사용

 

3) 성미 : 성은 온(溫), 미는 감산(甘酸)

 

4) 귀경 : 신(腎), 방광(膀胱)

 

5) 효능 : 익신(益腎), 고정(固精), 축뇨(縮尿)

(신의 기능을 좋게 하고, 정이 새 나가지 않게 하며, 요실금 등 소변이 새어 나가는 증상을 멈추게 함)

 

6) 주치 : 신허유뇨(腎虛遺尿), 소변빈삭(小便頻數), 양위조설(陽痿早泄), 유정활정(遺精滑精)

(신기능이 약해져서 소변이 새나가는 증상,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는 증상, 발기부전이나 조루, 조설 등 성기능 약화)

 

7) 분포 : 한국, 중국, 일본 등

 

 

복분자 (ⓒgrines.cn)

 

2. 동의보감에서의 복분자

1) 내경편 > 정(精)

主腎精虛竭. 酒浸蒸乾爲末, 或散, 或丸服. 《本草》

(신정(腎精)이 허하거나 고갈된 데 주로 쓴다. 술에 담갔다 쪄서 말리고 가루 낸 것을 산제나 환제로 만들어 먹는다.)

 

2) 내경편 > 간장(肝臟)

補肝明目. 爲末服, 生食之亦可. 《本草》

(간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한다. 가루내어 먹는 데, 날것으로 먹어도 좋다.)

 

3) 내경편 > 신장(腎臟)

益腎藏, 又煖腎. 酒浸焙, 入丸藥用, 或末服之. 《本草》

(신장을 보하고 신을 따뜻하게 한다. 술에 담갔다 불에 쬐어 말린다. 환약에 넣어 쓰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4) 외형편 > 면(面 - 얼굴)

令人好顔色. 久食之佳. 蓬藟同功. 《本草》

(안색을 좋게 한다. 오래 먹으면 좋다. 멍덕딸기와 효과가 같다.)

 

5) 외형편 > 근(筋 - 근육)

益力. 又云倍力. 末服丸服皆佳. 《本草》

(힘이 나게 한다. 힘이 2배가 된다고도 한다. 가루내어 먹거나 환으로 만들어 먹는 데, 모두 좋다.)

 

6) 외형편 > 전음(前陰 - 생식기)

主陰痿, 能令堅長. 作丸久服, 良. 《本草》

(음위에 주로 쓴다. 이것을 쓰면 단단하고 길어진다. 환을 만들어 오래 먹으면 좋다.)

** 陰痿(음위) : 신기(腎氣)가 쇠할 나이가 아님에도 음경이 발기되지 않거나, 발기는 되지만 단단하지 않은 병증

 

7) 탕액편 > 과부(果部 - 과일)

성질이 평(平)하고(약간 뜨겁다고도 한다) 맛은 달고 시며 독이 없다.

남자의 경우 신정(腎精)이 고갈된 것과 여자의 경우 자식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남자의 음위에 주로 써서 성기를 단단하면서 커지게 한다.

간을 보해서 눈을 밝게 하고, 기를 보하여 몸을 가볍게 하며, 머리가 희어지지 않게 한다.

 

5월에 따는데, 어디에나 있다.

딸 때는 5～6할 정도 익은 것을 따서 볕에 말리고, 쓸 때는 껍질과 꼭지를 제거하고 술에 쪄서 쓴다.

 

신정(腎精)을 보태주고 소변이 새는 것을 멎게 하여 요강을 엎어놔도 된다고 해서 복분자(覆盆子)라고 이름하였다. 

 

 

복분자 (ⓒ花百科)

 

3. 복분자의 주요성분 및 관련 논문

복분자의 주요성분은 malic acid, citiric acid, 페놀 계열의 ellagic acid, 쿠마린 계열의 4-hydroxycoumarin 등이 있습니다.

 

[논문제목]

Rubi Fructus Water Extract Alleviates LPS-Stimulated Macrophage Activation via an ER Stress-Induced Calcium/CHOP Signaling Pathway

(복분자 물 추출물은 ER 스트레스 유발 칼슘/CHOP 신호 전달 경로를 통해 LPS 자극 대식세포 활성화를 완화합니다.)

(Nutrients.2020 Nov 22;12(11):3577. doi: 10.3390/nu12113577.)

 

[abstract]

항생제와 백신이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많은 난치성 전염병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통제되지 않은 감염은 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과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알려진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도한 생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이토카인은 감염과 싸우는 데 필요하고 긍정적인 역할도 하기 때문에 감염으로 인한 사이토카인 생성을 조절할 수 있는 무독성 및 항염증 천연물을 식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분자(Rubus coreanus Miquel)의 설익은 열매인 복분자(Rubi Fructus)는 항산화 특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RAW 264.7 대식세포에서 지질다당류(LPS)로 유발된 염증 반응에 대한 복분자 물 추출물의 효과를 생화학적 및 세포 생물학 기법을 사용하여 조사했습니다.

우리의 데이터에 따르면 복분자는 p38 인산화, 세포 내 칼슘 방출 및 산화질소(NO), 인터루킨(IL)-6, 단핵구 화학주성 활성화 인자(MCP)-1, 종양 괴사 인자(TNF)-α, 백혈병의 생성을 억제합니다.

억제 인자(LIF), 리포다당류 유도 CXC 케모카인(LIX), 과립구 콜로니 자극 인자(G-CSF), 과립구 대식세포 콜로니 자극 인자(GM-CSF), 혈관 내피 성장 인자(VEGF), 대식세포 콜로니 자극 인자 인자(M-CSF), 대식세포 염증성 단백질(MIP)-1α, MIP-1β, MIP-2가 활성화되고 LPS 처리된 대식세포에서 발현 및 분비되는 정상 T 세포(RANTES)가 조절됩니다.

또한 세포 독성 효과 없이 Chop , Camk2a , Stat1 , Stat3 , Jak2 , Fas , c-Jun , c-Fos , Nos2 및 Ptgs2 의 mRNA 발현이 감소하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우리는 RF가 소포체(ER) 스트레스 유발 칼슘/CCAAT 강화제 결합 단백질 동종 단백질(CHOP) 경로와 야누스 키나제(JAK)/신호 변환기 및 전사 활성화제 (STAT) 경로를 통해 LPS 자극 대식세포에 대한 면역 조절 활성을 입증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