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풀 (centella asiatica)
한의학 용어 : 적설초(積雪草)
약성 : 쓰고 맵고 서늘함
효능 : 청열, 이습, 산어, 해독
적응증 : 감모발열, 중서, 풍화적안, 편도선염, 인후염, 요로감염, 결석, 간염, 장염, 이질, 해혈, 뉵혈, 옹종, 정창, 단독, 습진, 외상출혈
병풀은 우리나라 남쪽 섬의 길가나 들판에 흔히 자라는 풀이다.
중국에서는 광동, 광서, 사천, 강소, 절강, 강서, 복건, 호남 등지에 분포하는 산형과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이시진의 <본초강목>에서는
"大熱, 惡瘡癰疽, 浸淫赤熛, 皮膚赤, 身熱.本經 搗敷熱腫丹毒.蘇恭 主暴熱, 小兒寒熱, 腹內熱結, 搗汁服之.藏器 單用治瘰癧鼠漏, 寒熱時節來往.甄權 以鹽挼貼腫毒, 並風疹疥癬.日華 胡菝(艹/閜), 主風氣壅並攻胸膈, 作湯飮之立效.士良 硏汁點暴赤眼, 良.時珍"
라고 하였다.
해석해 보면,
"큰 열, 악창이나 옹저, 침음창으로 피부가 벌겋고 열이 나는 증상, 피부가 벌개지는 증상, 몸에 열이 나는 증상 등을 치료한다.(본경) 열어 나고 붓는 단독에 찧어 붙인다.(소공) 갑작스러운 열, 어린아이의 한열, 배 속에 열이 뭉친 증상을 주치할 때는 찧어 낸 즙을 복용한다.(장기) 단방으로 쓰면 나력이나 서루, 한열이 오락가락하는 증상을 치료한다.(견권) 소금과 함께 질게 찧어 종독에 바르거나 풍진과 개선에도 쓴다.(일화) 호발활은 풍이 막히고 아울러 흉격을 공격하는 것을 주치하는데, 물에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사량) 갈아 낸 즙을 갑자기 눈이 벌개진 증상에 점안해 주면 좋다.(시진)"
라고 하였다.
[기획-생물보고 제주 향토자원을 말하다⑬]
에서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살펴보면,
[병풀은 호랑이풀(Tiger grass)로도 불린다.
천하의 호랑이가 상처를 입었을 때 병풀에 뒹굴어 상처를 치료한다는 이야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병풀은 약으로써 주로 '피부재생'에 활용된다. 이는 병풀에 있는 마데카식산(madecassic acid) 덕분인데, 소염 작용을 해 상처가 난 부위에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켜 상처를 치료해 준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상처 연고 '마데카솔'이라는 이름이 여기에서 비롯됐다.
병풀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기적의 만병통치약으로 불리우고, 필리핀에서는 차로, 브라질에서는 자궁암, 인도에서는 피부 부스럼, 그 외 여러 나라에서 민간 약재로서 천식, 두통, 임질, 매독, 피부병, 나병 등의 치료에 사용돼 왔다.]
는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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