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한의학에서의
"곤포(昆布)"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1. 기원
한의학에서 곤포란,
"다시마(海帶; Laminaria japonica Aresch.), 감태(Ecklonia kurome Okam.), 미역(Undaria pinnatifida (Harv.) Sur.)의 잎니 전체"를 의미합니다.
2. 이명
"윤포(綸布)" 또는 "해곤포(海崑布)"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3. 분포지역
대개 우리나라와 중국 산동, 요령성, 절강성 등지의 해안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4. 약성
약성은 짜고 찬 성질이 있습니다.
5. 귀경
곤포의 귀경은 "간(肝), 위(胃), 신(腎)"입니다.
6. 효능
곤포의 효능은 "소담(消痰), 연견(軟堅), 행수(行水)"입니다.
7. 적응증
영류(癭瘤), 나력(瘰瀝), 만성기관지염, 열격(噎膈), 수종, 각기, 고환종통(睾丸腫痛)
8. 동의보감에서의 곤포(昆布)
1) 내경편 방광부
"療膀胱急妨, 下水氣."
(방광이 당기고 껄끄러운 것을 치료하고 수기를 내린다.)
2) 외형편 육(肉)
"下氣, 久服瘦人. 作臛作菜, 常食佳."
(기를 내린다. 오래 먹으면 사람을 마르게 한다. 국을 끓이거나 무쳐서 늘 먹는 것이 좋다. (마르게 한다는 것은 살을 뺀다는 의미))
3) 탕액편
" 性寒, 味醎, 無毒. 主十二水腫. 利水道, 去面腫, 療瘻瘡癭瘤結氣."
(성질이 차고 맛은 짜며 독이 없다. 12가지 수종에 주로 쓴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얼굴이 부은 것을 가라앉히며, 누창, 영류, 기가 뭉친 것을 치료한다.)
9. 대사증후군 치료제로서의 곤포 연구
"한약제 '곤포', 대사증후군 치료제 개발 가능성 제시"
해당 신문기사에 의하면,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봉이 교수 연구팀이 곤포의 대사증후군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 과련 연구 논문을 ‘The Effect of Laminaria Japonica on Metabolic Syndrome: A Systematic Review of its Efficacy and Mechanism of Action’이라는 제목으로 'Nutrients' 저널에 게재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곤포는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곤포가 대사증후군에 유용한 치료약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하여 내당능 장애(당뇨의 전 단계, 공복 혈당이 100mg/dL)보다 높은 상태, 적절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에 의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는 상태),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 : 서울대학교 병원)
연구팀은 비만, 제2형 당뇨, 동맥경화 등의 세 가지 질환을 중심으로 곤포의 효능을 정리했다고 한다.
1) 곤포는 지방산 합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촉진하여 지질대사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2) 곤포는 산화스트레스와 α-글루코시다아제의 억제제로 작용하여 당뇨 합병증을 감소시킨다.
3) 곤포는 혈관 탄성을 줄이는 물질의 이동을 막아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쓰일 수 있다.
이미, 동의보감의 내용을 통해, 인체의 수액대사(혈관 흐름, 소변 개선)의 개선과 다이어트 효과 및 담과 종양을 치료하는 효능이 알려진 곤포가 더 많은 연구성과를 통해 활용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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