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본초)

위령선의 효능 알아보기 으아리 중국위령선

곰돌이규순 2024. 3. 15. 19:01

위령선 main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약재 위령선(威靈仙)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위령선이라 하면 이름부터 매우 거창해보이는데요.

 

위(威)라는 한자는 "위엄 위"라는 한자이고 령(靈)은 "영묘할 령", 선(仙)은 "신선 선"이라는 한자입니다.

 

따라서 "위엄이 있고 맹렬한 기운을 가진 신선과 같이 영묘한 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위령선의 금기사항에 위령선의 성질이 "매우 빠르다"라고 되어 있는데요.

 

그만큼 약효는 좋지만 조심해서 써야 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럼 위령선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절편 전 위령선

 

1. 위령선(威靈仙, Clematidis Radix)

1) 한의학적 분류 : 거풍습약(祛風濕藥)

 

2) 기원 : 으아리, 중국위령선의 뿌리 및 근경

 

3) 성미 : 성은 온(溫), 미는 신함(辛鹹)

 

4) 귀경 : 방광

 

5) 효능 : 거풍제습(祛風除濕), 통락지통(通絡止痛)

(풍습사기를 제거하고, 경락을 통하게 해서 통증을 그치게 한다.)

 

6) 주치 : 풍습비통(風濕痹痛), 지체마목(肢體麻木), 근맥구련(筋脈拘攣), 굴신불리(屈伸不利), 골경인후(骨哽咽喉)

(풍습사기에 의해 저리고 통증, 신체가 뻣뻣한 경우, 근육, 인대 등이 당기고 떨림, 신체를 굽히거나 펴는 동작이 불편함, 뼈관절이 부드럽지 못한 경우, 목구멍에 가시가 걸린 경우)

 

7) 금기 : 성질이 주찬(走竄, 매우 빠르다.)하므로 구복(오랜 기간 복용)하면 정기를 손상하기 쉽고, 허약한 경우에 복용하지 않는다.

 

8) 분포

     ① 으아리 : 한국, 중국, 몽골, 러시아 등

     ② 중국 위령선 : 중국 중남부, 베트남, 일본 류큐 등

 

 

으아리

 

2. 동의보감에서의 위령선

1) 내경편 > 방광부(膀胱腑)

去膀胱宿膿, 惡水. 或末服, 或煎服. 《本草》

(방광의 오래된 고름이나 나쁜 물을 없앤다. 가루내어 먹거나 달여 먹는다.)

 

2) 외형편 > 요(腰 - 허리)

治腰痛. 生爲末, 酒調二錢服. 《丹心》

(요통을 치료한다. 생것을 가루내어 술에 2돈씩 타 먹는다.)

 

又方, 細末二錢, 猪腰子一隻, 批藥在內, 濕紙裹煨熟, 早晨, 細嚼, 熱酒下. 《綱目》

(다른 처방은 다음과 같다. 위령선(곱게 가루 낸 것) 2돈을 돼지 신장 한 쌍을 가른 뒤 그 속에 넣고 젖은 종이로 싸서 잿불에 잘 굽는다. 이것을 이른 새벽에 씹어서 뜨거운 술로 삼킨다.)

 

又酒浸爲末, 麪糊和丸梧子大, 酒下八十丸至百丸. 大便下靑膿, 是效也. 《本草》

(또, 술에 담갔다가 가루내고 밀가루 풀로 반죽하여 오자대로 환을 만든다. 술로 80-100알씩 먹는다. 대변에 푸른 고름이 나오면 효과가 있는 것이다.)

 

3) 외형편 > 족(足 - 발)

一人足病不能行數十年, 一僧敎服此藥, 爲末, 每二錢, 酒調服, 數日, 能步履. 《本草》

(어떤 사람이 다리의 병으로 수십 년 동안 걸어다니지 못하였다. 어떤 스님이 이 약을 먹어보라고 하여 가루내어 2돈씩 술에 타서 먹었더니 며칠 후 걸을 수 있었다.)

 

4) 탕액편 > 초부 하(草部 下)

온갖 풍에 주로 쓴다.

오장을 잘 통하게 하고, 뱃속이 차가워서 막힌 것, 가슴의 담수(痰水)와 징가,현벽을 깨뜨린다.

방광에 고인 고름과 나쁜 물을 몰아내고, 허리와 무릎이 차고 아픈 것을 없앤다.

오래 복용하면 온역과 학질에 걸리지 않는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9월말에서 12월 사이에 캐어 그늘에서 말리고, 나머지 달에는 캐지 않는다.

철각위령선(鐵脚威靈仙)이 좋다.

물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에서 자란 것이 좋다고도 한다. 

 

통증을 치료하는 중요한 약이다.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 그 성질이 달리기를 좋아하니 물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에서 자란 것이 좋다.

음양곽도 그러하다.

술에 씻어 불에 쬐어 말려 쓴다.

 

 

중국위령선

 

3. 위령선의 주요 성분과 관련 논문

위령선의 주요 성분은 트리테르펜(triterpene) 계열 hederagenin, clematomandshurica saponins, mandshunoside A, B 등입니다.

 

[논문제목]

Uses, chemical compositions, pharmacological activities and toxicology of Clematidis Radix et Rhizome- a Review 

(J Ethnopharmacol, 2021)

 

참고 : "CRR = 위령선"

 

민족약리학적 관련성: 

Clematis chinensis Osbeck(C. chinensis), Clematis 헥사페탈라 Pall(C. 헥사페탈라) 및 Clematis terniflora var. mandshurica Rupr(C. mandshurica)는 중국에서 위령선(Clematidis Radix et Rhizome(CRR))으로 통칭됩니다. 

CRR은 중국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통, 사지 마비, 힘줄 수축 및 굴곡 및 확장 불편을 치료하는 한약으로 사용됩니다.

 

이 리뷰의 목적: 

이 리뷰는 CRR의 용도, 화학 성분, 약리학적 활성 및 독성학에 대한 연구 진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요약하고, 화학 조성의 차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주요 화합물의 화학 구조를 나열했습니다. 

한편, 검토는 CRR의 추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이론적, 실무적 기반을 제공할 것입니다.

 

재료 및 방법: 

CRR에 대한 이용 가능한 정보는 고대 및 현대 서적, 중국 약전, Ph.D.를 포함한 출판된 자료 및 전자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수집되었습니다. 그리고 M.Sc. 논문, CNKI, SciFinder, WanFang 데이터, PubMed, ScienceDirect 및 Web of Science. 참고문헌의 시작년과 끝년은 1965~2020년이며, CRR의 용도, 화학성분, 약리학, 독성학 등의 키워드를 기준으로 검색전략을 수행하였다.

 

결과: 

현재까지 CRR은 류머티즘 통증 완화, 경추척추병증 및 견갑상완관절염 치료, 간암종 및 위장관 치료 등 다양한 질병/장애 치료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또한, 클레마티디스의 세 가지 식물 종에서 200개 이상의 화합물이 분리되었습니다.

CRR의 조추출물 및 분리된 화합물은 항염증, 항종양, 항균 및 항산화 활성 등 광범위한 약리 활성을 갖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독성 연구에 따르면 CRR은 구강 작열감, 부기, 복통 또는 심한 설사, 호흡 곤란, 동공 확장, 신장 조직 구조 변화 및 심각한 사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결론: 

최근 몇 년간의 연구는 주로 C. chinensis와 C. mandshurica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C. 헥사페탈라의 약리학적 연구에 대한 보고는 소수입니다. 

따라서 C. 헥사페탈라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한편, 클레마티디스 3종의 식물종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각각의 장점을 찾고 CRR을 합리적으로 활용하는 데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독성 연구의 메커니즘에 대한 보고도 없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금기에 설명된 것과 같이 반드시 한의사에게 정확히 처방을 받고 약으로써 단기간 사용하고,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