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부자의 효능 알아보기, 여성 질환의 대표 약재

향부자 main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약재 중 여성질환에 많이 사용되는 "향부자(香附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름만 봐도 무언가 향이 날 것만 같은 이름인데요.

 

"부인(여성)의 선약(仙藥)"이라는 향부자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향부자

 

1. 향부자(香附子, Cyperi Rhizoma)

1) 한의학적 분류 : 이기약(理氣藥)

 

2) 기원 : 향부자의 근경

** 가는 뿌리는 제거하고 사용합니다.

 

3) 성미 : 성은 평(平), 미는신미감고(辛微甘苦)

 

4) 귀경 : 간(肝), 비(脾), 삼초(三焦)

 

5) 효능 : 이기해울(理氣解鬱), 조경지통(調經止痛)

(기를 다스려서 울체된 것을 해소하고, 경락을 고르게 해서 통증을 그치게 한다.)

 

6) 주치 : 간울기체 (肝鬱氣滯), 흉협완복창통(胸脇脘腹脹痛), 소화불량(消化不良), 흉완비민(胸脘痞悶), 한산복통(寒疝腹痛), 유방창통(乳房脹痛), 월경부조(月經不調), 경폐통경(經閉痛經)

(간기가 울체되어 기가 막혀서 발생하는 통증, 가슴과 옆구리, 배부분의 통증, 소화불량, 가슴과 배의 결리고 답답한 증상, 음낭이 차면서 단단하게 뭉쳐서 발생하는 복통, 여성의 가슴 통증, 생리불순, 생리가 나오지 않거나 생리시 통증)

** 주치를 보면 여성과 관련된 증상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7) 분포 :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아메리카, 유럽

 

 

향부자

2. 동의보감의 향부자

1) 내경편 > 기(氣)

大下氣. 《本草》

(크게 기를 내린다.)

 

丹溪曰, 香附主氣分之病. 佐以木香, 散滯氣, 泄肺氣. 佐以沈香, 無不升降. 又曰, 沈香, 佐香附, 流動諸氣, 極妙. 凡人有病, 則氣滯而餒, 故香附入氣分爲君藥. 末服, 煎服, 丸服, 幷佳.

(단계(주진형)가 말하기를, "향부자는 기분(氣分)의 병에 주로 쓴다. 목향을 좌약으로 쓰면 체기(滯氣)를 흩고 폐기를 내보내고, 침향을 좌약으로 쓰면 기가 오르내리지 못하는 것을 없앤다"고 하였다. 또, "침향은 향부자를 도와 여러 가지 기가 잘 흘러 다니게 하는데 지극히 묘한 효과가 있다. 사람이 병에 걸리면 기가 막히고 부족하게 되므로 향부자가 기분에 들어가서 군약이 된다"고 하였다. 산제나 탕제, 환제로 먹는데 모두 좋다.)

 

2) 탕액편 > 초부 하(草部 下)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기를 강하게 내리고 가슴의 열을 없앤다.

오래 복용하면 기운이 나고 상쾌하게 하며, 울증을 풀고 통증을 멎게 하며, 월경을 고르게 하고 숙식(宿食)을 내려가게 한다.

 

사초는 그 뿌리 위가 대추씨 같이 생겼다.

이것을 향부자 또는 작두향(雀頭香)이라고 한다.

2월과 8월에 캔다.

 

향부자는 기분(氣分)의 병에 주로 쓴다.

향은 구석구석을 찾아 들어가고 쓴 맛은 잘 내리기 때문에 묵은 것을 밀어내고 새 것을 불러들인다.

부인은 혈을 위주로 하는데, 기가 돌면 병이 없다.

노인의 정이 마르는 것이나 부인의 월경이 안 나오는 것도 결국 기가 문제인 것이다.

병이 있으면 기가 막혀 부족하게 된다.

향부자는 기분(氣分)에 들어가서 군약이 되는데 세상에 이것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

 

향부자는 부인의 선약(仙藥)이다.

부인은 성격이 편협하고 울체가 많은데, 이 약은 울체를 풀어주고 어혈을 깨뜨린다.

캐낸 후에 짚불로 털을 태워 없애고 돌절구에 넣어 깨끗이 찧는다.

기병에는 약간 볶고 혈병에는 술에 달이며, 담병(痰病)에는 생강즙에 달이고 하부가 허한 데는 소금물에 달인다.

혈이 허해 화가 있는 데는 동변에 달이면 차가워지고, 냉이 쌓였을 때는 식초에 축여 볶으면 뜨거워진다.

소금과 함께 볶으면 신간동기를 보하고, 향부자에 단향을 좌약(佐藥)으로 쓰면 아주 묘하게도 온갖 기를 유통시킨다.

 

 

 

3. 일본의학에서의 향부자

향부자는 하마스게(향부자)의 뿌리 줄기이며 향기가 있습니다. 

 

향부자의 약능은 성서(成書)에는 소간리기·조경지통과 있어, 기병의 총사(기의 흐름과 관련된 증상을 다스리는 총사)·여과(여성질환)의 주수(主帥, 주로 담당)로 되어, 감정의 억울, 히스테릭한 상태, 정신적인 긴장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월경통, 월경불순, 두통, 위장장애, 불면, 머리로 피가 쏠림 등에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지구 환경의 격변에 의해, 격렬한 기상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만, 흐린 하늘이나 태풍 등의 큰 기압의 변동은 물론, 좁은 방에 있는 것에 의한 폐색감이나, 신경을 쓸 때 생기는 숨이 막히는 증상, 혼잡 등으로 인해 극단적으로 기분이 나빠지거나, 두통,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증상, 어깨 결림, 이명, 현기증 등, 우울증에 의한 흔들림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서 향부자의 배치된 향소산 등의 이기제를 투여하고 있습니다.

(출처 : 이노우에 내과)

 

일본에서는 여성의 월경, 임신, 출산, 산후, 갱년기 등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정신적 불안이나 정신 신경 증상 및 신체 증상 등을 혈의 도증(血の道症)이라고 하며, 혈의 도증 치료에 향부자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향부자 약재

 

4. 향부자의 주요 성분과 관련 논문

향부자의 주요 성분은 세스퀴테르펜(sesquiterpene) 계열의 cyperene, cyperol, α-cyperone, cyperotundone, cyperone 등입니다.

 

[논문제목]

Systematic review of ethnomedicine, phytochemistry, and pharmacology of Cyperi Rhizoma

(Frontier in Pharmacology, 2022)

 

<초록>

향부자(CR)는 Cyperaceae 식물인 Cyperus rotundus L. 의 건조 뿌리줄기입니다. 

오랜 임상의학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산부인과의 '성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R은 달콤하고 쓴 냄새가 납니다. 

간을 진정시키고 우울증을 완화시키며 기를 조절하고 경락을 조절하며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간기 울체, 가슴 통증, 비장 및 위장의 기체, 탈장 통증, 불규칙 월경 및 기타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CR에서 분리된 주요 화학 성분은 휘발성 오일, 플라보노이드 및 테르펜입니다. 

현대 약리학 연구에 따르면 CR은 항우울제, 혈당강하제, 항산화제, 항염증제, 해열제 및 진통제 효과를 포함한 광범위한 약리학적 활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 논문에서는 CR의 식물학, 전통적 응용, 식물화학, 약리학적 효과, 가공 및 기타 측면을 검토합니다. 

동시에, 현재 CR 연구의 단점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향후 CR 연구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